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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네덜란드 석사 일기54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9월, 진로 고민 2014년 9월 13일 끔찍한 꿈을 꿨다. 항상 나는 인식 못하는데 내 몸은 스트레스 받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 2년차라 좀 더 낫긴 하지만 여전히 1학년 때 통과못한 과목의 압박으로 "과연 나는 졸업할 수 있을까"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졸업 논문 주제는 어느 쪽으로 할 지도 모르겠고....... 으아악 그 와중에 한국서 친구가 놀러와서 오랜만에 만났건만나는 평소에 잘 걸리지도 않는 감기몸살에 걸려서 암스테르담을 시체처럼 돌아다녔다 ㅋㅋㅋ 친구가 한국 처방약 줘서 감동받고.. 놀러왔는데 아파서 미안하고 그랬다 ㅠㅠ 그 친구와 먹은 네덜란드 팬케익 with 치즈, 베이컨 한개 다 먹느라 배터지는줄ㅋ 9월 20일과제의 시대가 왔다 이번학기는 시험이 적은 대신 과제가 느무느무 (특히 팀플)이 많.. 2016. 3. 31.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9월, 개강, 2년차 시작 2014년 9월 1일 시간은 흘러흘러 개강을 했고나는 여전히 잘놀고있다 ㅋㅋㅋㅋㅋ 이제 정신차리고 공부해야하는데 아직 파티의 여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중.. ㅋㅋ 하루는 학교에 food trucks 행사 하길래 갔더니 korean food가 있었는데!! 김밥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허접한) 다섯개내놓고 오유로에 파는것이여따... 아 나도 푸드트럭이나 할까... 그리고 요리사도 레알 한국인이 아니고 입양인이거나 재외교포였음. 김밥말고도 오차즈케같은 녹차에 현미밥을 팔길래 이거 뭥미 했는데내가 한국말로 말거니까 아 자기 한국말못한다고. ㅋㅋ 아 일년 지나니까 이제야 좀 뭔가 들리는 것 같다. 수업시간에. 그리고 이번학기는 좀 쉬운 과목들이다. 우선 시험이 하나밖에없다!! 그것은 바로 작년에 실패한... 2016. 3. 31.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8월, 돌아왔다. 네덜란드에. 2014년 8월 13일 돌아왔다.네덜란드에. 주변이 이렇게 조용한 걸 보니 네덜란드에 왔구나 싶다 나는 불효녀다. 집에서 행복했던 적이 언제였더라.. 잘 기억도 안난다 그만큼 나는 집을 떠나고 싶었고, 그랬고, 그랬었다 이번 방학 전까지만 해도 대학교때는 최대 3박 4일, 직장인 때는 최대 일주일 정도, 딱 그만큼만 행복하고 그 뒤에는 괜히 짜증만 냈었지 근데 이번 방학은 무려 한 달 동안 너무 행복하게 잘 지냈다. 오랜만에 봐서, 내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 달 뒤면 떠날거라서, 아님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잘 지냈는지는 몰라도 네덜란드에 오기 며칠 전 부터, 온 지금까지도 자꾸 불효하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 2014년 8월 15일 나는 꽃보다 청춘은 보지 않는데이런 짤을 보고. 윤상이 .. 2016. 3. 31.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7월, 마지막 주 그리고 한국 도착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2014년 7월 1일 이번주가 일학년의 마지막 주고, 기말고사의 마지막 주이기도 하지만 시험은 목요일에 하나 & 오픈북이라 좀 긴장이 풀렸다 지난주 시험끝난 후부터 여유있게 놀고있는데.. ㅋㅋㅋㅋㅋ 오늘은 친구 결혼식을 초대받아서 놀러갔다 이 커플은 더치남&우즈베키스탄?여인데 결혼식은 네덜란드 스타일로 했다는데 (이게 처음이니 뭘 알아야지 ㅋㅋ) 파티처럼 ㅋㅋ 우리나라처럼 하는 식은 진짜 잠깐이고 남자가 여자한테 편지 읽어주고 여자가 남자한테 읽어주고 그리고나서 절친들이 퀴즈 만든거 풀고술먹고 파티 ㅋㅋㅋ 씬난다 축의금따위는 없고 저 커플이 선물 리스트를 만들어서 초대하는 사람에게 너는 이거 가져와, 너는 이거 가져와, 이런식으로 정해준다 그래서 우리가 산 선물은 토스트기? 제빵기?.. 2016.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