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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네덜란드 석사 일기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9월, 개강, 2년차 시작

by 우멩 2016.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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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일


시간은 흘러흘러 개강을 했고

나는 여전히 잘놀고있다 ㅋㅋㅋㅋㅋ 


이제 정신차리고 공부해야하는데 

아직 파티의 여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중.. ㅋㅋ



하루는 학교에 food trucks 행사 하길래 갔더니 korean food가 있었는데!! 

김밥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허접한) 다섯개내놓고 오유로에 파는것이여따... 

아 나도 푸드트럭이나 할까... 


그리고 요리사도 레알 한국인이 아니고 

입양인이거나 재외교포였음. 김밥말고도 오차즈케같은 녹차에 현미밥을 팔길래 이거 뭥미 했는데

내가 한국말로 말거니까 아 자기 한국말못한다고. ㅋㅋ








 

아 일년 지나니까 이제야 좀 뭔가 들리는 것 같다. 수업시간에. 

그리고 이번학기는 좀 쉬운 과목들이다. 

우선 시험이 하나밖에없다!! 그것은 바로 작년에 실패한.. 이번이 세번째 치는.... 그런 시험 

좀 잘해보자 이번 2학년은 ㅠㅠ







9월 7일


추석이 왔다 

네덜란드에도 보름달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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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애들은 풀문 (full moon) 페스티벌이너 뭐니 많이도 하는데

우리같은 소수민족들은 그냥 닥치고 집.. ㅋ

에 있었는데

같은건물 사는 교환학생 애기들이 송편 사왔다고 해서 나눠먹음

brown_and_cony-8 








중국애가 "너네나라두 풀문 페스티벌이 있냐?" 길래 우리는 풀문 아니야!! 라며 열심히 추석 설명했음.. 

kind of thanksgiving 이라고. 맞나? 맞겠지. full moon 보다는 가까운 뜻이지 ㅋㅋ

그리고 그 중국애가 준 moon cake 

지방마다 다르다는데 얘가 준건 송편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방학이 지나고 오랜만에 만난 인도네시아 친구가 준 지네나라 가방 

batik 이라는 가방이란다 

장바구니로 잘 쓰고있음 ㅋㅋㅋ







음 그러고보면

나는 워낙 혼자 잘 놀아서 이때까지 내향적인 인간인 지 알았다
근데 생각해보니 외향적인 인간인것 같다는거다 
나는 사람을 만나면 아드레날린이 나오는지 흥분되서 쉽게 잠들지 못한다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타입 -> 외향적인 인간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함. 

그냥 둘 다 있는 사람인건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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