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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네덜란드 석사 일기54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5년 6월, 논문 최종점검 2015년 6월 4일 오늘은 학교에서 탈북자 교수를 모시고 북한에 대한 강의를 했다 정식 수업이 아니라 학생회에서 주최한 거라 소수정예로 진행되었는데, 나는 일단 북한사람을 본 적이 거의 없고, 북한이라도 우리 민족 얘기니까, 갔다 석사 기간 내내 제일 편하게 들은 강의였다 왜냐면 교수는 한국말로 하고 통역분이 열심히 영어로 통역하는데 나는 영어 안들어도 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면 인지도 면에서 북한>남한이라 그런지 내가 I'm form Korea 하면 다들 North? South? 부터 물어본다 답을 South 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애들은 북한에 대한 얘기만 한다 어떤 애들은 나보다 북한을 더 잘 안다 김정은이 뭐 했다더라,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내가 그래.. 2016. 7. 8.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5년 5월, 거의 다 왔다 이제 2015년 5월 22일 네덜란드는 18일이 휴일이라 주말껴서 기차타고 독일 다녀왔다 뒤셀도르프 가는데 편도로 5시간넘게 걸리는듯;;;;;;;; 이거 차타고 가면 세시간정도라고 들었다. ㅎㅎ 그래도 기차의 좋은 점은 살 때는 시간정해서 사는데 티켓에는 프린트가 안되서 그냥 아무 시간에나 타면 된다 (대신 예약할 때랑 똑같은 종류의 기차로) 그리고 드디어 시험결과가 나왔다 통과하겠지... 통과해야한다...... 라며 논문 디펜스 날짜 다 잡아놨는데 그래도 결과 나온게 아니니 계속 불안했었다나는 딱 턱걸이로 (5.8 이상받아야 통관데 나는 6.0 받음 ㅋㅋㅋ) 패스!!!!!!!!!!!!!!!!! 아 진짜 너무 행복했다 결과 확인하려고 포탈 로그인 하는데 손이 덜덜.. 그리고 6.0 보자마자 소리지르고 팔짝팔짝.. 2016. 7. 6.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5년 5월, 논문 두번째 미팅! 2015년 5월 4일 요즘은 그냥 매일매일 똑같다 졸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압박감 속에서 논문 일.. 그 와중에 쿠켄호프 kukenhof 튤립축제 를 다녀왔다나는 자연을 사랑해서 공원에 들어가기보다는 자전거 빌려서 튤립 밭 보려고 했는데너무 늦었나.. 튤립이 다 졌다 ㅠㅠ 이게 유일하게 본 튤립 밭 ㅠㅠ 5월 7일 오늘은 논문 두번째 미팅이 있었다 중간점검 같은 개념인데 사실 논문의 8-90%를 다 해야되는거고,이 미팅에서 괜찮다 하면 (1) 마지막 점검 미팅 이랑 (2) 디펜스 날짜를 잡는다 우리 committee 교수 중 한명이 자기 오늘 학교 안오는 날이라고 (아 교수 셋 다 일주일에 학교는 이틀밖에 안온다) 한명은 화상통화로 ㅋㅋ 해서 미팅 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고 나는 졸업해야 된다고 빡빡.. 2016. 6. 20.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5년 4월, 걱정하지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2015년 4월 22일,내 논문은 여기서 박사하는 사람 연구의 한 부분을 연구하는 것인데 가면 갈수록 개판이란걸 알게된다.. 그니까 이 사람이 나에게 모델을 줬다 그리고 내가 이걸로 연구할 것도 안다 (컨택 많이 함) 근데 뭔가 이상한게 있어서 이거 왜이러냐고 메일을 보냈더니아, 이거 이렇게 바꿨어. 라고 답이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안 물어봤으면 영원히 이렇게 할 뻔 했네 -_- 뭐 괜찮다. 바쁘면 그럴 수 있겠지.. 한데 책 한권이 되는 박사 논문 열심히 봐도 기본적인 모델 식이 없어서 이건 어떻게 정한거냐 이건 왜 이런거냐,뭐 이런 가설같은 걸 하나 하나 일일이 다 물어봐야 함.. 아.. 진짜 이사람 논문 대충 썼구나 싶다 물론 이 연구를 이렇게 자세히 볼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어떻.. 2016.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