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12월, 으쌰으쌰

12월 8일

으쌰으쌰 다시 힘내자

오늘은 논문 주제 때문에 박사생을 만났다. 

내 논문이 이 박사생 논문을 가지고 하는거라. ㅎㅎ 만나서 아이디어도 주고. 

아무리 교수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이 박사생이 자기 논문 제일 잘 아니까! 

결코 쉬워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어 보여서 다행이다.

온라인으로 듣는 프로그래밍 코스도 그럭저럭 들을만하다.

우리가 무엇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복이 결정된다. 자존심=이룬것/내세운것. 이 방정식은 우리의 자존심을 높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암시한다. 하나는 더 많은 성취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취하고 싶은 일의 수를 줄이는 것이다. 요구를 버리는 것은 그것을 충족시키는 것만큼이나 행복하고 마음 편한 일이다. 어떤 영역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마음이 묘하게 편해진다. - 알랭드보통 '불안'

아 그리고 겁나 맛있는 오레오 발견

초코 좋아하는 사람한테 강추!! 

보통 오레오 + 초코를 겉에 입혔는데 대박.... ㅠㅠ 네덜란드 오시는분 (다른덴 어디잇는지 모르겠네 ㅎㅎ) 꼭드세여 

아 그리고 rotterdam에 새로 생긴 Markthal에 다녀왔다

실내에 마켓 구경, (바나나 같이 생긴 이상한 과일이라 찍어봤다.. 정체가 뭘까)

여기는 오가닉 신선제품- 야채 과일 파는곳 

여기는 술 파는 곳인데 이름이 world of alcohol 인가... 뭐 저런 비슷한 느낌으로 세계 여러 종류의 술을 판다

시음도했다.. ㅎㅎ

이건 중국 슈퍼 앞에있던 싸이 음료, 우리나라에서도 본 적 없어서 찍어봤다 

컨디션 같은 술 관련 드링크 같던데 ㅎㅎ노래 행오버 때문인가 

16일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씨리얼이 너무먹고싶어 우유를사러 슈퍼에갔다

근데 작은 와플도 사왔다 왜냐면 어제 티비에서 와플얘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씨리얼을먹고, 와플도먹고, 감기걸렸으니까 귤도4키로사서 귤도먹고, 바나나도먹고, 커피도먹었다.

그리고 지도교수가 내 논문주제가 맘에든다는 메일을 받았다. 사실은 어제 phd가 나한테쓴 메일을보낸 실수를했거든..

난 행복하다 이런게 행복이구나

으하하하

그리고 다음주 부터는 2주간 방학이다
찝찝하고 찝찝하여 휴가가 휴가가 아니지만.. 나는 나는 못하면서 계속 카르페디엠 어쩌고 한다 아 그렇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