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덜란드/네덜란드 석사 일기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3년 11월, 겨울준비

by 우멩 2016. 3. 20.
반응형

2013년 11월

지난주 목요일부터 사일동안 놀다가 학교를 오고 수업을 듣고하니까 좀 살만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인간이란.. 



겨우겨우 교수말에 익숙해질만하면 더치애들이 어찌나 질문을 해대던지

그럼 그 흐름이 깨져서 

또 뭔 소린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어쩜 이렇게 나만 빼놓고 다른 인터내셔널들은 잘 하는지. 

특히 장학금 받고있는 인도네시아애는 괜히 장학금 받는게 아니다 

워크샵 같은걸 해서 하루동안 같이 조짜고 뭐 만들고 했는데

나는 이게도대체 뭐하는거지.. 하고있는데 

걔는 뚝딱뚝딱. 우리조 최고점수받음. ㅡㅡ 

나 원래 우리나라에서 묻혀가는거 싫어하고 차라리 내가하면 했지 이랬는데 

여기서는 뭐 손을 쓸 수가 없어... 

moon_and_james-38


기분더럽다

내가 useless 한 이 기분.




그리고 미국에서 학사 한 싱가폴 애가 있는데

애가 얼마나 얌체같은지, 

내가 뭐 물어보면 끝까지 말 안하면서 

뭐이렇게 나한테는 관심이 많은지. 깍쟁이 같으니. 






 

나는 그럭저럭 살고있다. 

이제 멘붕도 일상이되서 그러려니 하고. 

여유도 없는데 왜 나는 뜨개질을 시작해서 ㅋㅋ 

근데 이게 traditional dutch 란다. 

실이 엄청 싸고 많이 팔길래 충동구매함 















브뤼셀 스프라우트 brussels sprout 라 불리우는 (방울 양배추?) 도 샀는데

맛이 엄서. 이제 안먹어








오스트리아 친구가 

자기 서울에 교환학생 가고싶은데 전쟁날까봐 무섭대... 

북한이 무섭지않냐고

위험하지 않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웃겨서 할말이 없엇음


아무튼 여기와서 느끼는건데 북한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내가 korea에서 왔다하면 다들 북한얘기 밖에 안하니까..


하루는 이란? 쪽 친구가 밥해준다고 놀러갔다 

특이해서 찍음. ㅋㅋ 

풀풀 날리는 쌀에, 각종 견과, 치킨, 콩 인데 꽤 맛있었음

지네나라 차도 만들어주고 











 


그리고 네덜란드에는 신터클라스 sinterklaas 라는게 있다. 산타 대신.

12월 5일이 sinterklaas day 인데 

미리 11월 말에 행사가 있어 갔다. 

신터클라스 쿠키도 먹고 (계피맛인데 이거 겁내 맛남 ㅠㅠ) 

분장한 사람이랑 사진도 찍고. ㅎㅎ 


 








그리고 어느 날

이 동네에 크리스마스 마켓? 같은게 생겻다.

이 조용한 동네에 주민들 다 나와서 ㅋㅋ

뭐 먹을것도 팔고 그랬음 









그리고 이건 친구가 보내준건데 

이소은 가수였다가 이제 변호사가 되신 분의 책의 한 페이지이다 

이걸 보면서 나도 내 한계에 부딪히고있구나 ㅋㅋㅋ 

내가 제일 돌대가리구나 ㅋㅋㅋㅋ 하며 위로함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