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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네덜란드 석사 일기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3년 12월, 좀 쉬고 정신차리자

by 우멩 201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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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5일

요즘 나는 잠을 못 잔다. 

알람없이도 7시에 눈을 번쩍 뜬다. 더 자고 싶어도 못잠. 해도 늦게 뜨는데 ㅠㅠ 


네덜란드의 겨울은 그렇게 춥지 않다. 

영상 0~5도의 기온으로. 바람은 좀 불긴한데 서울의 -10를 경험한 나는ㅋㅋ 이정도는 따뜻한 편이다







네덜란드에는 겨울방학이 없다. 

크리스마스랑 그 다음 주, 총 2주를 잠깐 쉬는게 다다 

네덜란드에서 방학은 여름방학 2달 정도가 전부, 


나는 이 2주동안 미국에 여행을 간다. 

사실 수업이 없을 뿐, 1월 첫 주에 온갖 데드라인이 다 있어서 

맘편히 놀지 못하는데

나는 이미 그 전에 비행기를 끊었을 뿐이고


아 그리고 그동안 한국사람 밑에서 알바를 잠깐 했는데

더러워서 그만뒀다 ㅋㅋ

외국가면 한국인이 등골 뽑아먹는다더니

이건 뭐 대우도 없고.. 그냥 사람 개무시하는 꼴 

어휴휴휴 








2013년 12월 18일, 

오늘의 미친 짓

1. 자전거 열쇠가 안 맞는거다. 한 오분동안 돌려보다가, 누가 장난쳤나 싶어 속으로 욕하다가 알고보니 우편함 열쇠였다 ㅡㅡ

2. 미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런던 스탑오버로 샀는데 la에서 비행기 1월 2일에 타는데 런던에 1월 2일에 도착한다고 계산하고.. 숙소예약완료........... 

아 나의런던이여... 안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3년 12월 20일,

오늘의 미친 짓

3. 전공 수업 가는 길에 만난 같은 전공 친구랑 얘기하면서 (그 수업 같이 가면서) "근데 너 전공 뭐야?" 라고 물어봄...


정신차리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3년 12월 21일

연말이라 페북에는 자꾸 송년회 사진이 올라오고

나는 짐은 언제 싸며, 과제는 언제하며, 아~~


그렇게 네덜에서 런던으로 뱅기타고 갔는데 

히드로 공항이 겁내 넓어서.. 짐검사하고 우찌하는데 비행기 놓칠뻔.

근데 또 미국은 비행기 줄 서 있는데서부터 여권검사 겁나 철저함 

너 뭐하냐, 네덜에서 뭐하냐, 무슨공부하냐, 학생증보여줘, 등등, 여기가 입국장인듯. 


그렇게 10시간 더 날아서 도착한 미국에서

공항에서 헤매다가 로렌이라는 아이가 버스타고 숙소가는데 까지 정말 친절하게 가르쳐줌 

남친이 한국인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인터넷 느린 폰으로 계속 이 길은 위험하다, 이렇게가라, 내가 잔돈없으니 버스비도 내주고, ㅠㅠ 

미국사람들 겁나 친절하구나 ㅠㅠ 

그리고 영어(말이 통하는 언어) 가 공용어라는게 이렇게 편한다니 ㅠㅠ 

네덜도 영어 잘 쓰긴 하지만, 미국에 오니 속이 확 뚫리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그리고 미국에서의 첫 끼로 한식을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식다운 한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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