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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UK Ireland 영국 아일랜드

뉴캐슬 Newcastle 카우치서핑 -2

by 우멩 201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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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날이다 

두번째 호스트는 사실 이런말하면 좀 그렇지만.. 흑인이길래 갈까말까 고민했다 

그런데 프로필사진이 백인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이고 둘이 같이 산다길래 괜찮겠지 하고 갔다 


시티센터에서 만나서 버스를 타고 좀만 가면 된다더라 

원래 아프리카 출신인데 영국에 십년인가... 오래 살았고 여자친구는 이탈리안인데 지금 집에 없다고...... 잉??????

어디 다른도시 갔다가 밤 12시쯤에 돌아온다고... 

헐.......... 

moon_and_james-13 



얘기하면서 버스타고 한 10분가니까 허허벌판............. 

헐 뭐지 이거?????

moon_and_james-13







이런 집에 도착했는데

택배 가지러 간다고, 잠시만 하더니 이웃집에 가서 가져온 택배는 무슨 나무 박스였다 

그래서 내가 이게뭐냐고 하니까 

총쏠때 필요한 거라고............... 

헐............................

moon_and_james-13




진짜 손에 폰 잡고 

경찰에 전화해야하나, 근데 나 경찰번호 모르는데, 

뭐 이러고 있었음...









아무튼 알고보니 좋은 분이였다. 

원래 직업군인 같은걸 했고 사격을 취미로 하고있고, 지금은 뉴캐슬 대학 병원? 연구소? 에서 일하고있다고, 


정원 꾸미는게 취미라 계속 제패니즈 가든처럼 꾸미고 싶다는데 (난 그게 뭔지 모르겠다) 

스시도 너무 좋아한다고 

어제 주인에 이은 또다른 일본 빠...인가?


그리고 육식을 최대한 자제하려 하고있다며, 

건강식으로 저녁을 차려줬다 







그리고 카우치서핑 프로필에 와인가져오라길래 하나 사갔는데 

별 관심도 안가져서 실망ㅋ 


암튼 밥먹고 시티&야경투어 시켜준다며 차타고 시내로 감







직접 맥주를 만두는 펍에도 가고

여기도 정말 로컬 펍 ㅋ 

아 이렇게 난 관광객 많이 없는 동네가 좋더라 ㅋㅋ










그렇게 12시에 여친 픽업해서 집에가서 바로 기절 ㅋ

소파 새거라고 에어매트리스 깔아주며 자라길래 거기서 잘잠 ㅋ 예예 

그리고 담날 사격하러갈껀데 같이갈래? 라길래 콜 ㅋ


차타고 한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서 허허벌판에 도착함









그리고 좀 안으로 걸어가니 총 갖고있는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제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호스트랑 여친이랑 둘다 한번씩 쐈다 

운동을 못하는 나는ㅋㅋ 음.. 하고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번 해볼래? 라길래 

ㄴㄴㄴㄴㄴㄴ 잇츠오케 계속 했는데 함 해보라고 

그래서 두발 쐈는데

와.. 총이 너무 무거움 

조준은 둘째치고 총 드는게 너무 힘들었다









끝나고 근처 카페에서 차한잔하고 다시 뉴캐슬 시내로, 


이 주인은 나름 카우치 서핑에 대한 철학이 있는데

자기는 여자만 받는다고, 왜냐면 남자는 위험하니까 ㅋㅋ 혹시나 일 있어도 여자는 자기가 제압가능하니깐,

그리고 살인마는 굳이 카우치서핑 안한다고 그냥 죽이지 왜 이런거하냐며 너무 걱정하지말라 하더니

그러면서 또 자기가 전에 받았던 어떤 게스트는 파리에서 남자가 잠자리를 강요하며 싫으면 꺼지라고 해서 새벽에 길바닥으로 내쫓겼다고

ㅋㅋㅋ 암튼 조심할게요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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