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4일
요즘 살이 붙은거를 깨닫고 운동을 하고자 하는데
자전거 사고난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쉬었다
그리고 오늘 다시 가려고 했는데
무릎 상처 사이로 고름이 보인다.......
아 이걸 어째야 하나
요즘엔 시내 도서관을 간다
경치가 좋고 분위기가 좋고 ㅎㅎ
빨리 닫는게 흠이지만. 난 원래 늦게까지 공부를 안하잖아?
아 그리고 한국-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체결이란다
ㅎㄷㄷ 워킹이라니..
나중에 비자안될때 이걸로 생명연장 해야지
3월 29일,
오늘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순간순간을 그리워 할 날들이 분명히 올 거라고
그 때에는 이런 찌질함 마저 아쉬워 하겠지, 라며
역시 뭐든 할 수 있을 때 해야된다
이 사진은 운하에 큰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열리는 사진이다
집에 빨리 가고싶을 때나 학교 지각했을 때 이거 열리면 겁나 짱나는데,
그래도 언젠간 이것도 그리워 할 순간이 오겠지
규제하면 할 수록 사람들은 더 원한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가
대마를 하는 네덜란드 인을 보기가 힘들다는 것, 심지어 흡연자도 찾기 힘들다
(여기 오기전에 나는 네덜란드 사람들 다 대마하고 개판일지 알았거든)
한번은 과 친구들한테
왜 너네는 대마 안하냐,
우리나라는 불법이라서 내가 네덜란드 간다니까 친구들이 한번 해보랬다,
네덜란드 하면 대마 자유로 유명하다,
등등등 얘기하니까
몸에 좋지도 않은거 해서 뭐하냐고
음 역시 규제 하나 안하나 할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하는 듯 (뭐 어느정도 해야 하는 것은 인정한다만)
세상만사 다 그런듯
할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하고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되고
그냥 그렇게 사나부다
............. 나는 이렇게 또 사람들에게 무관심해지나보다
'네덜란드 > 네덜란드 석사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4월, 중간고사 끝- 3쿼터도 끝 (0) | 2016.03.22 |
---|---|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4월, 봄봄봄 (0) | 2016.03.21 |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3월, 외국생활이란 (0) | 2016.03.21 |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3월, Man's greatness comes from knowing he is wretched (0) | 2016.03.21 |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3월 (0) | 2016.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