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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네덜란드 현장보고

네덜란드 석사

by 우멩 201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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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 된 글입니다




네덜란드 석사의 특징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영어 수업 및 영어로 생활 가능 

유럽의 다른 비영어권 국가와는 달리 네덜란드의 석사는 영어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학사도 과/학교별로 영어로 제공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옆나라 독일로 비교해보면 독일은 등록금이 없거나 저렴한 대신 독어로 수업을 합니다)


또 유럽에서 가장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가 네덜란드라고 하는데요,

제가 3년째 살면서 네덜란드를 못해서 일상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기억이 안 날 정도이니요,)


남녀노소 모두모두, 슈퍼마켓 캐셔 할머니분도 영어를 잘 하시고,

가끔 못하는 사람 만나도 옆의 분들이 도와줘서 문제 없습니다 

관공서도 당연히 영어 잘 하고

저는 집 계약서도 영어로 받았습니다 

(옆나라 프랑스와 비교해보면 학교는 영어로 다녀도 불어를 못하면 일상생활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출처: 구글이미지]





2.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등록금 및 생활비)

제가 '상대적으로'를 앞에 붙였듯이, 어떻게 비교해보냐에 달려 있는데 

일단 인문계는 석사가 1년과정이니 등록금이 적게 들 것 같습니다만 

이공계는 석사 2년이면 30,000유로 정도로 영국 1년 등록금과 비교해보면 비슷한 학교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미국보다는 싼 것 같으니 '상대적으로' 저렴하구요,



생활비도 자기가 쓰기 나름이라 확실하게 말 할 수 없지만

집값 + 보험이 500유로, 자전거탄다고 했을 때 교통비 없고, 슈퍼마켓 2~300유로, 그 외 플러스 알파로 외식비, 여가생활비로 

한달에 (최저) 7~800유로 (평균) 1,000~1,500 유로를 사용할텐데요,


제가 생활비가 저렴하다고 한 것은 방값이 영국보다 싼것이고, 슈퍼마켓 물가도 우리나라보다 싸니, 저렴하다고 ㅎㅎㅎ 

저 같은 경우엔 맛있는게 없어서 외식도 잘 안하게되고 ㅋㅋㅋㅋ 

워낙 네덜란드 애들이 사치도 없고 잘 꾸미지 않아서 저도 같이 잘 안꾸미게 되다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워낙 개인의 성향에 달려 있는 것이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3.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인,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음

어딜가나 한국인은 다- 있고, 네덜란드에도 한국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네덜란드에 있는 학교에는 한국인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그래서 외국애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지만 (!!) 

저는 학부에 한국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엄청 고생했네요... 어느정도 네트워크는 필요할 것 같은데 

모르는것도 한국말로 물어보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ㅠㅠ 

이럴때는 중국애들을 좀 부러워도 했습니다. 그들만의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정보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미국에 있는 학교에는 아시아인 (한국, 중국, 인도)와 남미인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안다녀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네덜란드에는 정-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학교를 다닙니다 

제가 본 사람들을 기준으로 정규학생들은

유럽인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영국, 포르투갈, 그리스, 루마니아, 프랑스, 아이슬란드, 러시아 등등등)은 당연하고 아시아인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 일본, 태국) 남미 (브라질,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가끔 보이는 북미애들 (미국, 캐나다) 가끔 보이는 아프리카애들 (싸우스 아프리카) 가 있구요 

교환학생들은 주로 유럽인이 많은데 (특히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북유럽애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나 호주쪽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생각은,

아- 정말 오기 잘했다. 여기 아니면 언제 이렇게 또 다양한 사람들이랑 친구해보나- 였답니다 


[출처: 구글이미지]





4. 자유로운 학교 생활

이것도 제가 다른나라 학교를 안 다녀봐서 뭐가 자유롭다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느끼기에는, 네덜란드가 토론문화가 발달해서 

자유롭게 자기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구요

(교수한테 질문, 교수와 다른 의견 등등,,)


공부도 '알아서' 하는,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데 '자유롭게' 하는 것 같은 분위기인게

아무도 안시켜도 너무 스스로 열심히 하구요 

수업도 올려면 오고 말려면 말고 (출석체크가 없음)


논문 쓸 때에도 내가 어디서 뭘 했든 간에 다른 과꺼 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고 

끝낼 수만 있다면 아무도 간섭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선택에 책임만 진다면)




5. 상대적으로 적은 인종차별

인종차별은 적은 것 같습니다. 저도 경험한 적이 없고 주변에도 많이 없는 걸 보면.. 

(가끔 길가다 니하오 하는 것 빼곤)


어디를 가도 우선 더치로 말을 거니 별로 외국인이라 생각을 안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ㅋ 




6. job search visa

네덜란드에서 대학을 졸업하면 1년동안 일을 찾을 수 있는 job searching (zoekjaar) 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비자로 워킹비자없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 안하고 그냥 1년동안 있어도 됩니다만..ㅋ 

영국은 이 비슷한 비자가 몇년 전에 없어졌다고.. 그래서 졸업 하고 몇개월안에 영국을 떠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도 그렇겠죠?

네덜란드는 이 비자 덕에 회사에서 복잡한 행정처리 (워킹비자를 내주려면 회사에서 비자스폰을 해줘야 함) 없이 일단은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원래 장/단점을 나눠 쓰려고 했는데 딱히 단점이 생각이 안나서.... 일단은 특징으로 퉁쳤네요. 

너무 좋은것만 썼나 싶기도 하고.. 단점은 다음에 생각나면 다시 포스팅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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