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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네덜란드 석사 일기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5년 6월, 짧은여행 시작!!

by 우멩 201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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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4일

여름같지 않은 네덜란드의 여름이다!

그래도 납작복숭아도 나왔고, ㅎ 제철과일 보면서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구나 싶다





논문은 이제 졸업이 확정이라고 하니

너무 하기가 싫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기 싫다

내 지도교수도 하기 싫은지 지난번 미팅 후로 내 메일에 답이 없다

원래 피드백 엄청 빠른 사람인데 이제 메일 두세번 보내도 답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 방 찾아갔더니 그때서야 메일 열어본다...

이제 알아서 하란건가.... 그래서 귀찮게 안하기로.. 혼자해야지 뭐 ㅠ 인생 혼잔데 ㅠ

그래도 교수 참 매몰차다

교수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냉정하다.


↑ 친구들이랑 피크닉 가자고 했는데 자꾸 비가와서 그냥 집 바닥에서 피크닉 음식 먹었다 ㅋㅋ 친구가 직접 만든 초코베리타르트!




6월 26일

사실 엄마랑 동생이 놀러와서 ㅎㅎㅎㅎㅎ로마에와있다 논문은 대충 마무리하고 ㅋㅋ ㅠ

디펜스 전 10일~ 디펜스 참가 후 일주일정도 해서 3주정도 여행 하기로 했다

당연히 모든 예약은 내가 했는데, 사건사고가 너무 많다


1. 뮌헨에 에어비앤비 예약을 했는데 주인이 갑자기 잠수를 탄거다. 너무 연락이 안되서 취소할려고 에어비앤비 고객센터에 연락하고 난리쳤는데 일주일뒤에 주인이 연락와서 그냥 가기로 했다 -_-

2. 독일 기차 예약을 했는데 표는 우편으로 받아야만 한다. 일정이 아슬아슬하긴 했는데 진짜 표가 안왔다..... 구간도 이탈리아~오스트리아~독일까지 가는거라...... 으아악 그래서 일단 예약확정메일 프린트했다. 이걸로 설명해야지 봐달라고 ㅠㅠ

3. 네덜란드에서 로마로 넘어가는데 내가 엄마보다 조끔 일찍 도착해 공항에서 만나서 같이 숙소로 가려고 했는데, 출발 하루전 날 갑자기 메일이 와서 비행기가 취소됬다고 -_- 공항에 불이 났는데 아직 복구가 안됬다나 뭐라나.... 흐아......... 그날 밤 비행기로 부랴부랴 예약 바꾸고 밤 11시도착이라 택시도 예약했다. 근데 택시도 미리 카드번호를 내놔서 못믿겠고.. 다행히 택시는 별일없었다

4. 로마 숙소에서 납치될뻔 함.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밤 12시. 에어비앤비 주소에는 몇혼지가 안나와서 택시기사랑 앞에서 집 찾고 있었는데 저 멀리선가 어떤 남자가 열쇠들고 걸어왔다. 택시기사가 이 사람 아냐고 (에어비앤비 주인)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한거같다. 그러더니 남자가 문을 열더니 날 쳐다보길래 나는 관리인인줄 알고 따라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는데 내가 말 걸어도 영어를 전혀 못했다. 4층의 어느 집 문을열고 안의 사람들이랑 얘기하는데 (나는 우리엄마 부르는지알았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도망쳤다... 생각해보니 언어도 생긴것도 이탈리아인이 아니었다. 터키쪽 느낌? 그 남자가 쫓아올거같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1층으로 내려와서 집 앞 초인종 누르는 데에서 겨우 몇혼지 찾아갔다 ㅠ


남은여행 안전히 무시히 마치길...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줄서서 사먹은 음식

동네 정육점 겸 샌드위치 가겐데 샌드위치가 인기가 많다 가격도 3유로 정도로 저렴 ㅎ

날 좋은 날 운하 바라보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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