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덜란드/네덜란드 석사 일기

[네덜란드 석사 일기] 2014년 5월, 그냥 그런 나날들

by 우멩 2016. 3. 22.
반응형


2014년 5월 21일

잠드는게 너무 힘들다..... 


거기다 오늘은 파티까지~~

내가 사는 건물은 파티하우스로 유명한 곳이다

주방을 20명 가량의 학생이 쉐어하는 곳인데 주말만 되면 어디선가 애들이 나타나서 학기초에는 2-300명씩 파티하고 그랬다 

특히 1,2층은 교환학생이라 우와아.......... 시험기간도 없고 매일 파티임 

참 좋은 인생이다 


가끔 우리 건물이 조용한 날에는 옆 건물에서 또 파티 (옆 건물도 스튜던트 하우징) 

ㅋㅋ


쿵쿵 거리는 비트소리때문에 겨우 잠들어도 다시 일어나고 그런다 
 

 







5월 25일

점점 해가 길어지고 있다. 9시 넘어서 해가 진다 요즘은


더치친구생파에서 우리나라 생일문화? 생일빵 생일주 얘기하다가 문득 깨달은게.. 

우리는 남의 고통을 즐기는건가? 싶었다능 

누구보다 행복해야할 날에 고통을 주는걸로 즐기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외로운 이 타지생활에 의지할 수 있는 

곰도리를 구매함 








같이 영화도 봄 

나는 내 맘대로 못하고 신경써야되는 생명체 보다는 이런 인형이 좋다 






5월 28일,

문득 깨달은게 그러고보니 1학기 때랑 똑같은 거 같다 
선배들이 2학기되면 나아질거야, 라고 하도 그래서 그런지 자기최면이 됬는지 괜찮겠지 괜찮겠지 했는데

시험결과나, 수업시간이나, 팀플이나, 

뭐 나아진것도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선 아무리 ㅄ같은 말을해도 그 사람을 ㅄ이라 여기지 않는다 

그냥 너와 나는 다른거야 라고 생각함 

그러니 팀플같은데 가서도 나는 ㅄ이 아니다..... 라고 생각해야지 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의 자기위로, 

장동민님의 한마디

 "내가 봤을 때 만족이란 단어를 쓰는 건 다 거짓이야. 사람에게는 늘 공허한 게 있어요... 사람에게 만족이란 게 없어요. 그냥 숨 쉬어지니까 사는 거지."

출처: http://t.co/IDhyul1JvH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