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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Daily

암스테르담 오픈 에어, 콜드플레이 콘서트

by 우멩 201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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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 되면 네덜란드는 축제 시즌이다

온갖 행사가 즐비한데, 이번 포스팅은 최근에 다녀온 뮤직 페스티벌 다녀온 얘기다



Amsterdam open air (2016년 6월 4,5일)


암스테르담 남동쪽에 위치한 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로

우리나라 뮤직페스티벌이랑 비슷하다. 스테이지가 여러곳에 있고 돌아다니면서 보고싶은 무대 보면 된다.



나는 아레나 역에서 버스타고 갔는데 버스내려서 한 오분 걸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그런데 줄이 얼마나긴지.. 한 삼십분은 기다린 것 같다





엄청 문화충격이었던건 사람들이 옷을 헐벗고다닌다..

여자들은 비키니수준, 특히 위는 거의 속옷만 입은것같은 느낌이고,

위 안입은 남자들이 많았는데 다 몸이 좋았던걸로 봐서 몸안좋은 사람들은 안까나보다 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쉴만한 곳도 많고

사람들이 막 널부러져 있다 ㅋㅋㅋㅋ




동양사람은 거의 없었음. 한 두세명 본 것 같은데 1%쯤 되려나.

먹을거 마실거 못들고가는데, 그래서 엄청 바가지 씌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비싸고 먹을만했다

팔찌에 페이팔 연결해서 충전-결제 이런식이고 안쓴돈은 돌려준다. 페이팔 연결 안해도 되는데 하면 인터넷으로 할 수 있으니까 편하다.

맥주 작은컵 한잔에 2.5유로정도 한 듯.. ㅎㅎ


아 캠핑도 할 수 있다






Coldplay 콘서트!!!!! 6월 24일이었다.

콘서트는 엄청 큰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했다. 한달동안 아레나를 두 번이나 갔다. ㅎㅎ

다섯시부터 오픈이랬는데 나는 밥먹고 6시반 쫌 넘어서 갔는데 나름 괜찮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거인들 사이에서 보려니 좀 힘들었다 ㅎㅎ





하필 이 날 Brexit 발표 날이라 그런지

Chris 가 이 언급을 한 네번은 한 것 같다. 미안하다, 우리나라가 큰 실수를 했다, 난 유럽을 사랑한다, 브렉시트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와줘서 어쩌고저쩌고

그리고 평소에는 안하는 노랜데 한다며 Amsterdam 이란 곡도 불렀다 ㅋㅋ



역시나 스케일 겁나 크다

무대도 조명도 다 화려하고 한번은 풍선이 나와서 다들 노래는 제쳐두고 풍선에 정신팔려서 서로 칠려고 난리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인들 사이라 나는 한번밖에 못쳐봤다 ㅠㅠ



그치만 얘들은 작위적인 것 같다

네덜란드 국기 뒤에 꽂고 달리는 것 부터해서, 더치야! 너네가최고야! 하며..

콘서트 끝나고 독일에서 한 동영상 봤는데 진짜 나라이름만 바뀌고 똑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본 있는것같은 ㅋㅋㅋ




그래도 내 소원 중 하나던 콜플콘서트 가기 드디어 소원풀었다! ㅋ

아 이날 콘서트는 11시좀 안되서 끝났는데 기차는 11시 30분넘어서 탐.. 사람겁내많음..... 역시 콜플의 위력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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