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퀘테레 Cinque Terre, 피사 Pisa

친퀘테레는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한 동네다

로마-베니스 가 주 목적지였던 나에게 친퀘테레는 이태리 서쪽에 자리잡고 교통도 그리 편치 않은 그런 도시,

중간에 피렌체 가는거랑 비교했을 때 비효율적이라 해야하나.

그치만 그리 좋다니까 한번 가보기로 했다 

로마에서 세시간정도 기차타고 la spezia에서 친퀘테레로 들어오는 기라로 갈아탈 수 있다

저녁에 도착해서 원래는 la spezia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친퀘테레로 들어오려 했는데

인터넷에서 친퀘테레에서 잤던게 너무 좋았다 뭐 이런걸 보고 ... 그래 친퀘테레 가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다른데서 자면 뭐하나 해서 ㅋㅋㅋㅋ (얇은귀)

친퀘테레는 다섯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데 

난 젤 만만한 마나롤라 manarola 에 숙소를 잡았다

airbnb로 예약한 기차역 바로 앞에 숙소에 짐 맡기고 바로 경치보러. 

이게 바로 그 유명하다는 친퀘테레구나!!! 

해가 지니까 더 예쁘다

사진 찍은곳에서 바라본 반대편 

다음날 아침. 

굉장히 작은 마을이다. 10분이면 바다끝에서 기차역까지 간다. (그리고 그게 마을의 대부분인듯)

 그리고 제일 안쪽 마을인 Monterosso al Mare 에 갔다

여기는 수영할거 아니면 뭐 없는듯. 

다음 마을까지 걸어갈까 하다가 (해변따라 길이있다) 너무 더워서 ㅋㅋ 걍 기차 

다음 마을 Vernazza도 갔는데 우리동네 (마나롤라)랑 좀 비슷한 느낌이었다

관광객 겁나 많고 이쁨! 

친퀘테레는 이태리 남부랑 비슷한 느낌일거라 생각했다 

바닷가 옆에 조그만 마을이라서.

근데 남부는 투어로 간거라 그런지 생각보다 별로였고

친퀘테레는 혼자 찾아간거라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역시 난 자유여행 체질인가 ㅎㅎ

그렇게 반나절 관광 마치고

피사로 떠났다

사실 베니스 가는 길에 한시간 들러서 피사의 사탑 사진만 찍고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