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덜란드/네덜란드 직장생활

[네덜란드 직장생활] 인종차별

by 우멩 2020. 2. 28.
반응형

우리나라를 벗어난 외노자는 어딜 가나 인종차별이 있을 것 이다. 네덜란드도 예외는 아니다. 대게 회사에 다양한 국적이 많이 존재 할 수록 차별은 적다. 하지만 이때까지 내가 보고 들은 인종차별은 다음과 같다.

1. 이 회사는 직원의 90% 이상이 백인 더치였는데 그룹이 나눠지는게 대충봐도 보일 정도다. 팀 전체 미팅을 제외한 비공식적인 자리 (쉬는시간에 커피, 점심시간 혹은 회식 이벤트 등) 에서는 항상 그룹이 갈린다. 여러 백인 더치들 vs 그 외 유색 인종
당연히 주류는 백인 더치이고 높은 직책 사람들도 말할것도 없이 다 백인 더치

2. 특히나 네덜란드 사회의 아시아인의 비율은 적은데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다보니 괜한 편견같은 있다 (실제로 사람을 대한 것 보다 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생긴 선입견). 예를들어 다른 백인 더치가 말을 잘 안하면 ‘아 이 사람은 말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는 반면 내가 말을 잘 안하면 ‘얘는 아시안이니 조용하구나’ 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중에는 뭐가 진실인지 알게되지만 시간이 좀 걸리고, 이런 선입견들이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3. 작년에 난 기사인데 이력서에 지원자의 이름이 더치들의 성이 아니면 직업 찾기가 더 힘들다는 내용이다. 예를들어 지원자 이름이 mohamad 라 적혀있으면 무슬림이니 서류 통과를 덜 시킨다, 라는 것이다. 기사에는 무슬림을 예로 들었다 (백인 더치 다음으로 많은 그룹이니).

반응형

'네덜란드 > 네덜란드 직장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덜란드 직장생활] 근무환경  (0) 2020.02.10